세무사사무실 세무사무원이 되었다
올 해 초 7년 동안 일하던 직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보았다.
7년이라해도 3년, 2년, 2년 근무하면서 중간중간 잠깐의 공백기들이 있었다.
공백기마다 항상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였는데, 이번년도 초에 퇴사를 하고나니 하던 일은 더이상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적성에 맞고, 좋아하던 일이고 계속 해오던 일이니 다음 회사를 가서도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있지만 더는 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과 더는 하기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일을 찾는게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퇴사 후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고민 끝에 결론은 "새로운 일을 찾자!" 였다.
그 중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는 세무사무원으로 생각한 이유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 첫번째 이유는 예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비슷한 일을 해본 경험과 그때 더 잘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던게 큰 이유였다.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겁도 나고 자신감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기초 자격증인 전산회계 1급만 있기에 3~4개월은 추가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신입으로 지원해보자 계획했다.
다행히 타이밍이 좋아서 전산세무 2급, TAT 2급을 한번에 취득하고 여러 곳 면접을 보아서 첫출근을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격증은 있어야 한다 생각하여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전산세무 1급도 공부하려고 하였는데, 그 전에 취업이 확정되었다.
(이렇게 적고보니 한번에 뚝딱 취업이 된 것 같지만.. 대략 이력서만 20곳, 면접만 10곳은 보았다... 전공도 아니고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경력도 없어서 좋은 결과가 없었다.. 다른 길로 가야하나 불안하고 좌절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아둔 돈과 퇴직금은 떨어져가고.. 취준생 생활은 너무 힘들었다...)
당장 출근하여 실무를 해야하기에 고민을 하다 실무 인강을 결제하여 퇴근하고 듣고 업무도 찾아보고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공부했던 내용을 까먹어 버리고 찾기가 힘들어서 블로그에 천천히 기록해 보려고 한다~!
이제 몇 달된 신입이라 아직도 모르는게 천지라, 천천히 공부하면서 기초적인 것부터 기록해두어야겠다!